어제 센트럴 마켓을 방문했어요.
말레이시아 Rapid KL 타고, KL 센트롤 역에서 한정거장 더 간 Pasar Seni 역에서 내리면,
횡단보도 하나 건너면 센트럴 마켓입니다.
지하철비 1.85링깃 (600원 가량)
말레이시아 방문하고 첫날, KL 센트롤 역 근처 호텔에서 하룻밤 묶었는데,
끈끈한 카페트, 창문 밖 낡은 시멘트 건물, 엄청 큰 소음과 수북한 먼지 다발 등..
답답해서 나가보니 끝없이 이어지던 골목 골목의 인도 식당들..
온지 하루 만에.. 끈끈한 이 생활이 계속될까 걱정한 적이 있었는데요.
그 끈끈함에서 오는 불편감, 그때의 느낌과 다르지 않은 마켓이었습니다.
사람은 많으나 딱히.. 말레이시아 색깔은 보지 못한 것 같기도 하고요.
우선 좀 무거운 분위기로 신나는 쇼핑을 하기는 어려울 둣 싶었습니다.
노숙자도 한분 보았는데.. 그 분의 긴 발톱이 지금도 생각나네요.
그냥 한바퀴 휙 돌아보고, 다시 우리가 사는 지역인 방사 사우스까지 돌아와서
장을 보았습니다.
아무리 말레이시아를 잘 관찰하고 싶어도,
외국인으로서 쾌적함이나 산뜻함은 포기하기 어려운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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