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쪽파의 호기심 [Chive's Curiosity] 15

한강의 [채식주의자]를 주제로 하는 연구에서 일부 문장 발췌

한강의 [채식주의자]를 주제로 하는 연구들에서 몇개를 발췌해 봅니다.  "에코페미니즘은 생태(혹은 환경)를 의미하는 에코eco와 페미니즘feminism을 결합시킨 복합개념이다. 이는 상황의 동치성, 즉 자연과 여성에 가해지는 억압 구조 사이에 밀접한 관련이 있다는 인식에서 비롯 " (1) "한강의 소설은 폭력이 `자기 안에 갇힌` 내가 폭력의 가해자가 될 수 있다는 사실을 인지하지 못할 때 언제든지 발생할 수 있음을" (2).  "오늘날 음식은 단순한 일차적 섭취물만이 아닌 문화적 기호와 다양한 형태의 상징으로 사용된다". "음식문화사적으로 볼 때 육식을 할 수 있는 자는 권력자였다" (3) "Han Kang wrote short stories starting with "Vegetarian", follo..

작가 '한강'의 노벨상 수상: 국민으로서 기다리던 기쁜 일입니다.

한강씨는 소설작가임.1993년 시에 이어 이듬해 소설로 등단한 작가임.우리나라 최초로 노벨 문학상의 영예를 안았음.  우리나라 사람이 노벨상을 받은 것은2000년 평화상을 받은 고(故) 김대중 대통령에 이어 두 번째임. 보도에 따르면,스웨덴 한림원은 10일(현지시간)올해 노벨 문학상 수상자로 “한국의 작가 한강을 선정했다”라고 밝혔다. “역사적 트라우마에 맞서고 인간 생의 연약함을 드러낸 강렬한 시적 산문이라며 선정 이유를 밝혔다.["her intense poetic prose that confronts historical traumas and exposes the fragility of human life" ]   * 시적산문: 전통적인 시의 형식을 넘어서, 언어의 가능성을 더욱 확장하고 실험하는 장르..

이스라엘의 예멘 폭격, 곁에서 본 예멘 사람의 국가 사랑

2024년 9월 30일 입니다. 어제, 예멘 부부에게 저녁 7시경 연락이 왔어요.어디 있냐고? 저녁 먹었냐고?우리는 호텔 북 카페에 있다고 했더니,그리고 예멘 부부가 올가닉 과일을 씻고, 썰고해서 포크까지 꼽아서 가져왔네요.홍콩 출신 부인만 오늘 아침 홍콩으로 떠나고,남편은 홍콩비자가 혹시 나올지 몰라 여기서 일주일 더 기다리다가,만약 안나오면, 예멘으로 가겠다고 하네요.너무 심란할까 싶어 아는 척을 하기가 어려웠는데,안할수도 없는 것 같고요.이야기를 하게 되었어요.국제 정세때문에 비자가 어렵냐고 했더니.사실 그렇다고 부부가 모두 시무룩한 표정으로 답변하네요. 아. 정말..  그래도 한번도 둘다 국가 원망 안하고요.아름다운 국가라고 말하면서..조금 기다리면 괜찮고..이제 우리는 내전은 없다, 외부가 문제..

예멘의 국제정세, 그리고 생활속 고민을 보며..

말레이시아에서 만난 분들 중 예멘 부부가 있습니다. 부인은 홍콩출신의 새댁이고, 임신해서 배가 제법 부른 상태입니다. 남편 뒤를 따르며, 고개를 30도 정도 숙이고, 분홍색 스카프로 머리카락을 숨기고 있지만, 몇가닥 빠져 나온 머리와 함께 보여주는모습은 젊고 젊어 푸른 모습니다.  임신했다고 남편이 해준 올가닉 음식을 먹으면서도, 우리가 보이면 함께 먹자고 늘 권합니다. 당신 남편이, 당신을 위해 올가닉으로 요리하는 모습을 자주 보았다고 했더니.. 마치 꽃이 피는 것 마냥 행복이 역력히 보입니다. 그들의 하루 하루는 그렇게 행복한 신혼부부로 보였는데, 요즘 얼굴이 그늘이 보였다, 다시 괜찮았다를 반복합니다. 친정가서 애기를 낳으려 하는데 남편한테 홍콩 비자가 안나온다는 거죠. 그냥 일상적으로 들었는데, ..

말레이시아는 전진하고 있는가?

말레이시아에서 만난 일본인, 그는 증권 애널리스트이므로 아무래도 경제이야기를 많이 하게 됩니다. 그리고 4개월간에서 말레이시아의 분석을 마치고 이제 돌아가는 시점이 되었습니다.  그래서 질문했습니다, 당신이 관찰한 것을 토대로 볼때, 말레이시아는 어떤 나라입니까? 얼마큼 발전할 수 있을 것 같습니까?  그랬더니.. 글쎄 아직 리포트를 안썼는데.. 다음 기회에 이야기할 기회가 있을 것이다... 그리고 더 이상 이야기를 못들었습니다.  며칠전에는 그 일본인에 우리에게 질문합니다. 돌아가서 김치를 담글때 사용할 고추가루를 어디서 샀느냐?고 물어보다라구요. (우리는 이미 김치 만드는 걸 호텔 공유주방에서 해보았습니다) 그래서.. VE 호텔 아래에 있는 AEON (슈퍼마켓) 에서 샀다 라고 했더니.. 그 안에서 ..

한국과 일본의 국민총소득 (Gross National Income, GNI) 비교

오늘 말레이시아에서 만난 일본인이 일본으로 돌아갔습니다.그 분은 60대 중반으로 일본에서 애널리스트이었고, 현재 은퇴하였지만 꾸준히 해외 주식시장을 분석하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1년에 한번씩 해외를 가서 그 나라의 주식시장과 경제 현황을 분석하는데, 올해는 말레이시아에 4개월 있다 오늘 돌아가는 날이었습니다.영어발음이 우리랑 비슷해서 오히려 저는 듣기가 편안하다고 생각했고요.그리고, 상대에게 지켜야 할 선은 절대 넘지 않으면서도, 공격적으로 학습하시는 분으로 파악되었어요.처음 만난날, 염색하지 않은 짧은 커트머리에 유난히 깨끗한 피부,그리고 몇번을 다시 말해더라도 문법적으로 틀리지 않는 영어를 구사하더군요. 자기는 은퇴하였고, 그리고 남편도 교수로 은퇴하였지만,남편과 다르게 나는 야망이 있다 (I ha..

말레이시아 의료시스템

어제, 의과대학 정원 증가와 관련하여 이런 저런 유튜브를 보았습니다.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참 걱정되네요. 의사들한테 왜 의사가 되려고 했는지 물어보면, 그래도 사람을 살리고 싶어서가 더 많습니다.즉 대다수의 사람들이 생각하는 만큼, 돈 벌어서 이세상 넘어 저세상서 살고 싶다는 사람..은 많이 없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이것도 세대차이일까요. 의사를 존경하는 마음이 희박해도 너무 희박한 것 같아요.고생하십니다. 열심히 공부해서 우리를 치료해주셔서 감사합니다 하면 되는데..무엇이 더 잘났길래.. 나보다 월급을 그리 많이 받느냐라는 마음일뿐, 그들이 어떤 마음으로 어떤 일을 하는지에 대해서는 묻지도 따지지도 않습니다.그 누구라도 최소 자기가 하는 것에 제로도 아니고, 그 이하로 폄하하면 더 이상 하지 않습니다..

추석 명절을 기념하는 나라는?

제가 있는 말레이시아는 기대와는 달리 추석이 없네요.얼마전부터 쇼핑몰에서 월병을 팔길래, 여기도 추석이 있나보다 했는데요.없다고 하고요. 대신 올해 9월 15일이 모하메드의 생일이었다고 합니다.. 다음은 chat GPT와의 대화를 정리한 것입니다Q: 추석을 지내는 국가는 어디입니까? A: 주로 동아시아 지역에서 비슷한 명절을 지냅니다.     이들 나라에서는 모두 음력 8월 15일을 기준으로 하여 보름달과 풍성한 가을 수확을 기념하는 문화가 있습니다. - 한국:  추석은 한국의 대표적인 명절로, 가족이 모여 조상께 감사드리고 함께 음식을 나누며 보름달을 감상하는 날- 중국: 중추절(中秋节)이라는 이름으로 기념하며, 가족과 함께 월병을 나누고 달을 감상하는 전통, 중요 공휴일- 베트남: 쯔엉투(Trung ..

메타인지 도사들: 주변에 많다. 그걸 알아 차리는 나도 메타인지 도사일까?

일본인이 자신의 간헐적 단식과 건강을 이야기 했고요.예맨인이 일본의 노벨상 수상과 오토파지를 연계했고요.나와 함께 연구년 오신 동료 선생님이 면역계를 한바뀌 쭉 정리하는 모습을 보았습니다.전.. 이 과정을 메타인지의 사례로 설명할 수 있다고 봅니다.메타인지는 참 중요합니다.그런데 그게 모냐고 하면, 대부분의 사람이 자기방식대로 설명하려 하지 않지요.남의 의견을 그대로 틀리지 않고 인용하려 합니다. 메타인지를 '내가 무엇을 알고 있는지, 모르고 있는지 아는 것' 이라고 대부분 말씀하시지요.전 그런 설명방식이 좀 답답합니다. 협소하다고 생각하고요. 이론을 너무 실상에서 활용하지 않는것이고, 조금 발산적 사고가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메타인지는 어떤 것을 듣던, 보던, 지각하던.. 보았다. 들었다. 느꼈다로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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