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말레이시아에서 코뮤테 리빙이라는 레지던스 호텔에 머물러요.
공유주방이 있지요. 주방시설이 갖추어져 있고, 냉장고, 전자렌지, 오븐, 인덕션, 식기류 등이 갖추어여 있고요.
한번에 5팀이 요리할 수 있는 시설이어요.
직원들이 청소는 늘 하고 계시고요.
우리는 우선 이용하는 시간대에 예약하고, 우리 요리 만들고, 식사하고, 설겆이 하고.. 제자리에 넣은 후 열쇠로 잠그면 됩니다.
오늘 아침 약고추장 만들었어요.
제가 바깥 음식을 좋아하지 않아서요. 전 여기서 거주하는게 좋습니다.
약 고추장. 오늘 아침 있는 재료를 잠시 생각하고.. 순식간에 결정했네요.
어렸을때 엄마가 오빠들 타지 갈때 정성드려 만드셔서 싸시던게 기억나네요.
오빠들이 남겨 온 고추장에 밥 비며 먹으면 맛이 있었는데...
후라이판에 기름 적당량 두르고,
마늘 엄정 많이 볶다가 (말레이시아 마늘 싸요, 안깐 마늘 500g에 3000원이 안되요)
양파 1개 추가해서 볶다가,
소고기 약 200 그람 추가해서 볶다가,
오늘의 주인공인 시판 고추장 투입하고..
용기에 물 넣어서 싹싹 긇어 마저 투입하고..
끓이고, 졸이고.. 잼 만드는 것이랑 똑같이..
이게 다인데요.
파 생략 (사다논게 없음, 마늘이랑 양파 너었잖아..)
참기름 생략 (보관기관 길게 하기 위해.. 먹을때 한방울 톡 해야지~)
깨소금 생략 (없음. 주연급 재료 아니라는 위로와 함께 생략)
일본인 여자 대학생 2명, 프로젝트 참여하러 왔는데 같은 시간대 아침 식사.
호기심 가득해서 조금, 티스푼으로 한개 주었는데.. 그 젊은이들이 맛있다고 난리..
남의 음식 먹는게 쉬운게 아닐 수 있어서 안주려 했는데요.
그 중 한명이 진짜 거기에 밥을 비벼서 먹으면서 우리한테 가져와서 어떨게 만들었냐고.. 엄청 맛있다고 하네요.
그래서 원하면 좀 줄까요? 그릇 주실 것 있어요 하면서.. 만드는 법도 설명해 주고,
빕 숟가락으로 두 스푼 주었네요. 이 학생은 전에 밥하는 것도 제가 아르켜 준 학생.
신송고추장 사진 찍어가고.. 자기도 꼭 만들겠다고.. 그래서.. 또 이 약고추장으로 말할 것 같으면..
모라 모라.. 왜 약고추장인지 말해주었지요.
그랬더니 다른 친구도 자기도 줄수 있냐고 해서.. 물론. 그릇 달라고 했더니..
방에 가서 그릇을 가져와서 두 숟갈 주었는데.. 주면서 친구랑 같이 먹음 되지 했더니.. 방을 각각 쓴데요.
학생들인데도.. 방 값 부담이 없나?? 라는 생각을 잠시 하고요.
설탕, 조미료 등 일체 안너었지만.. 그런대로 맛있었네요.
일본대학생들, 예의바르고, 밝고, 리액션이라는 것을 참 예쁘게 하네요.
그런게 정말 능력이라는 생각을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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