쪽파의 호기심 [Chive's Curiosity]

말레이시아는 전진하고 있는가?

쪽파 [Chives] 2024. 9. 26. 12:24

말레이시아에서 만난 일본인, 
그는 증권 애널리스트이므로 아무래도 경제이야기를 많이 하게 됩니다. 
그리고 4개월간에서 말레이시아의 분석을 마치고 이제 돌아가는 시점이 되었습니다. 

그래서 질문했습니다,
당신이 관찰한 것을 토대로 볼때, 말레이시아는 어떤 나라입니까?
얼마큼 발전할 수 있을 것 같습니까?  

그랬더니.. 글쎄 아직 리포트를 안썼는데.. 
다음 기회에 이야기할 기회가 있을 것이다... 
그리고 더 이상 이야기를 못들었습니다. 

며칠전에는 그 일본인에 우리에게 질문합니다.
돌아가서 김치를 담글때 사용할 고추가루를 어디서 샀느냐?고 물어보다라구요.
(우리는 이미 김치 만드는 걸 호텔 공유주방에서 해보았습니다)
그래서.. VE 호텔 아래에 있는 AEON (슈퍼마켓) 에서 샀다 라고 했더니..
그 안에서 어디에 있냐고 물어서.. 자세히 설명하기 어려워서 같이 가자고 했고,
그날 오후에 만나서 같이 갔습니다.

그래서 통고추 1봉지 (300g), 아주 고운 고추가루 한봉지 (250g), 거친 고추가루 한봉지 (150g) 샀습니다. 
일본은 고추가루가 비싸다고 하네요. 거긴 안맵게 먹으니까 그런 듯 하고요.
그리고 피쉬소스도 사고.. 새우젓도 사고 (그게 우리나라 새우젓 같은 것인지는 모르는데.. 모양은 그러함),

 

통고추는 물에 불려서 믹스에 갈아서 같이 사용하면 좋고,
이때 생강, 마늘, 과일도, 그리고 밥이나 밀가루 풀도 함께.. 

그랬더니 밥과 밀가루 풀 넣는 것을 엄청 신기하게 생각합니다. 
(지난 번 김치 만들기에서 밥이나 풀 패스, 생강도 그냥 패스 했더니..)

왜? 라고 물어서.. 제가 아는 김치에 대한 총 상식이 더 펼쳐졌습니다. 


음 그건 말야.. 내 생각에는 발효효소가 더 많이 나오도록 하고.. 

그리고 좀더 끈끈하게 됨으로서 양념이 배추에 더 잘 달라있게 되고.. 

그리고 맛도 조금 부드럽게 조정되는 것 같다.. 라고.. 
(구수하게.. 라는 표현 생략, 어떻게 말해야 하는지 자신 없음)


그랬더니.. 밀가루 풀 만드는 법 질문해서.. 

어쨓든 모라 모라.. 이야기 해주고.. 그랬더니 얼마큼 넣냐고 불어봐서.. 
나의 경우는 이렇고 저렇고 이야기 해주었습니다.


또 맛있는 배추 고르는 법, 과일 중 배를 넣어도 좋다고 하고..
그랬더니.. 배는 자기네는 가을에 나온다고.. 우리도 그렇지 그건.. 하고..

돌아오는 길에.. 정말 편안하게 이야기 하더군요.
당신의 질문, 말레이시아에 대한 너의 견해는? 은 며칠동안 생각해 보았고,
그리고 자기의 일본인 친구, 말레이시아 30년 산 일본 친구 에게 똑 같이 질문해 보았다. 
 
우선 그의 이야기를 너에게 들려주는데,
그 친구의 배경을 우선 말해본다면,
그녀는 일본의 유명 여대 (미치꼬 왕비가 졸업한 대학, 세이신 대학)를 졸업하고,
해외 항공사 승무원을 하느라 말레이시아에 정착해서 살았다.
즉 믿을만 하다는 것이죠. 

그런데 그 친구의 견해는,
30년전에 비해 말레이시아는 전진하지 못했고 오히려 뒤로 가는 것 같다.

왜냐? 자기가 이곳에 처음 왔을때 여성들이 머리에 쓰는 스카프를 거의 쓰지 않았다.
지금은 더욱 많이 쓴다. 그건.. 여러가지를 상징한다. 자기가 볼때..
무엇을 상징하냐? 그건.. 많은 것을 내포하고 있다. 


솔직히 기대와는 다른 이야기 였어요. 
난 당연히 발전했지.. 그리고 발전할거지 엄청 이라고 할지 알았는데..
훅 들어오는 펀치같네요.

ㅎ 오늘은 여기까지 할까요? 
결론은 진전하지 못했다는 것인데요. 
물론 그분의 개인 견해입니다. 
왜 인지는 다음기회에 말하도록 해볼께요.

모두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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